고령군이 전국 지방자치단체중 최초로 '호스피스 고령군 선언'을 했다. 고령군은 30일 대가야국악당에서 지역 기관장과 호스피스 업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호스피스 고령군 선언' 및 워크숍을 열고, 호스피스 정신과 주민 참여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고령군은 호스피스 및 완화의료사업의 예산과 관련 시설를 우선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자원봉사자, 민간기관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날 선언과 함께 정재현 연세대(신학과) 교수의 '죽음! 숙명인가? 해방인가?'라는 주제의 특강이 있었다.
이태근 고령군수는 "이번 선언이 지역사회 중심의 존엄한 죽음(well-dying)에 대한 정책의 중요성 인식과 함께 호스피스 정신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고령·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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