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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원 '황금수의'…경북도 잠사곤충사업장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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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 잠사곤충사업장이 골든실크 누에고치에서 뽑은 실로 \
▲ 경북도 잠사곤충사업장이 골든실크 누에고치에서 뽑은 실로 \'황금 수의\'를 제작, 양잠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 잠사곤충사업장 제공

"황금 수의(壽衣)를 보셨나요?"

경북도 농업자원관리원 잠사곤충사업장이 누에고치에서 뽑은 실로 '황금 수의'를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황금빛 실을 생산하는 '골든실크 누에#'는 농촌진흥청이 몇년 전 개발했다. 잠사곤충사업장은 영덕·영천의 양잠농가에서 계약생산한 누에고치를 사들여 직접 실을 뽑았다.

골든실크 누에는 상자당 수확량은 적지만 병에 강하다. 가격도 비싸 골든실크 누에 시험사육 농가는 일반고치보다 4천원이 많은 1kg당 2만7천원을 받는다. 금가루를 입히거나 염색이 필요없는 '실크 황금 수의'는 최근 경북도 농업기술원이 개최한 '농업한마당' 행사에서 도시민들로부터 촉감과 색상이 좋다는 호평을 받았다.

박기동 잠사곤충사업장장은 "황금 수의의 가격은 일반 수의보다 2배 정도 비싼 300만원 선에 이를 것"이라며 "가야금 줄, 실크 스카프 등 각종 공예품 개발에도 적극 나서 양잠의 새로운 가치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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