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속의 오늘] 백악관 개관

1800년 11월 1일, 미국 대통령 관저인 백악관이 개관됐다. 백악관은 행정부와 입법부의 분리를 상징해 의사당에서 16블록 떨어진 워싱턴 DC 포토맥강을 내려다보는 펜실베니아가 1600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1791년, 조지 워싱턴 초대 미국대통령이 수도로 지정된 워싱턴에 적합한 대통령 관저를 설계하기 위한 공개 경쟁을 지시, 건축가 제임스 호번이 필라델피아 스타일의 조지 양식의 건물 초안으로 설계권을 얻어냈다. 호번은 엷은 회색 사암으로 된 구조물을 건축했다. 이 건물은 주변 빨간 벽돌 건물들과 대조를 보여 'White House(백악관)'로 불리기 시작했고, 1901년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때 공식 명칭으로 확정됐다. 이곳은 존 애덤스 대통령 이후의 모든 미국 대통령의 관저로 사용되었으며, 수도에서 가장 오래된 연방 건물로 기록되고 있다.

이후 1814년 영국과 전쟁 중 화재와 1929년 허버트 후버 대통령 시절의 화재로 피해를 입기도 했다. 현재 방 132개에 화장실 32개, 7개 계단이 있는 6층 건물로 확장돼 있다. 건물의 일부는 개방되어 매년 15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간다. 또 백악관 건물은 1988년 박물관으로 승인됐다.

▶1983년 새 주민등록증 발급 ▶1999년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사퇴

정보관리부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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