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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혁신도시 이전 기관 임직원 "현지 미리 적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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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과 가족들이 김천 경북과학축전 행사에 참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천시 제공
▲ 김천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과 가족들이 김천 경북과학축전 행사에 참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천시 제공

"직접 와서 눈으로 확인하니 이제 마음이 좀 놓입니다. 가족들과 함께 아무런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교육여건과 주거환경이 갖춰졌으면 합니다."

김천 혁신도시에 이전해 올 각 기관의 임직원과 가족들이 잇따라 김천을 방문하고 있다. 각 기관들이 현지 주민들과 자매결연을 하고 농촌일손돕기, 농산물 팔아주기 등에 나서며 이주에 앞서 사전 적응에 나서고 있는 것.

2일 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지사 및 산하 검사소직원 88명은 자매결연 마을인 증산면 평촌리를 찾아 자동차 무상점검과 마을대청소 활동을 한 후 주민들이 마련한 산나물 등 향토음식으로 점심을 먹었다.

한국건설관리공사 엄대호 사장은 5일 자매마을인 부항면 해인마을을 찾아 특산품인 고춧가루 300㎏, 쌀(20㎏) 40포대. 라면 50박스 등 680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구매해 봉산면 행복의 집, 어모면 이례요양원 등 사회복지시설에 나눠주기로 했다.

김천시는 경북과학축전 행사에 맞춰 지난달 18일부터 1박 2일간 한국도로공사, 국립식물검역원 등 혁신도시 이전 13개 공공기관의 임직원 가족 250여명을 초청하는 '경북드림밸리(혁신도시) 가족 김천 탐방' 이벤트를 마련했다.

김천을 방문한 공공기관 임직원들은 "직원들과 가족들이 이주에 따른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혁신도시 조성 공사의 진척도는 물론 주거, 교육 환경에 대해 상세하게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 및 가족들의 김천 이주가 자연스럽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천·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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