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10월 말 일본 미야기현 가미타카모리 유적지에서 도후쿠 구석기문화연구소의 후지무라 신이치 부이사장을 단장으로 한 조사단은 '70만년전과 60만년전의 석기 등 31점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2000년 11월 5일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세계적 관심을 끌었던 구석기 유적 발굴이 고고학자에 의한 날조극이었다고 보도했다.
후지무라 부이사장은 석기 발굴 5일전 새벽에 혼자 유적지에 구덩이를 파고 몰래 석기를 묻고 있었고, 이 장면은 마이니치신문이 유적 발굴 현장에 미리 설치한 비디오카메라에 촬영되고 있었다. 후지무라는 땅에 묻은 석기는 개인적으로 모았던 수집품을 묻은 것이라고 시인했고, 올해 이 유적에서 발견된 석기도 대부분이 자신에 의해 조작된 것이라고 털어놨다. 또 전기 구석기시대 유적으로 알려진 훗카이도 소신후도자카 유적에서 발견된 석기도 마찬가지라고 실토했다.
후지무라는 고교 졸업 후 독학으로 고고학을 공부, 1972년부터 발굴을 시작해 40만년전, 50만년전, 60만년전의 석기를 잇달아 발굴, 일본 최고 석기 기록을 갈아 치워 일본 학계에서 '신의 손'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1688년 영국 명예혁명 ▶1750년 조선 실학자 박제가 출생
정보관리부 성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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