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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의 눈물, 와인과 대중문화] 열풍, 영화'드라마로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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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 '신의 물방울' 만화를 드라마로

와인열풍이 대중문화에 옮겨 붙는다. 와인을 소재로 한 국내 최초 드라마와 영화가 TV와 스크린에 잇따라 선보이는 것. 와인 판매량이 급증하는 가운데 이 같은 영화와 드라마 제작은 다시 한번 국내 와인시장의 급성장을 가져올 전망이다.

현재 국내에서 기획'제작 중인 와인 소재 영화'드라마는 모두 3편으로, 김주혁 주연의 '떼루아'와 배용준 주연의 '신의 물방울'이 가장 주목받는 작품. 떼루아(terroir)는 와인의 맛과 품질을 결정하는 포도 재배지의 토양과 기후를 뜻하는 말이며 신의 물방울은 국내 와인 열풍에 한몫한 일본 작가, 아기 다다시 남매의 베스트셀러 만화로 두 작품 모두 제목에서부터 와인 향기를 물씬 풍긴다.

현재로서는 신의 물방울보다 떼루아가 먼저 시청자들에게 선 보일 가능성이 높다. '신의 물방울'은 드라마 사전기획 단계이지만 '떼루아'는 프랑스 보르도 촬영에 이어 국내 촬영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떼루아는 11월에 막을 내리는 SBS '타짜' 후속 작품으로 거론되고 있고, 한국의 전통주와 프랑스의 와인을 둘러싼 주인공들의 갈등과 화해, 로맨스와 꿈을 담을 예정. 와인의 역사와 전통, 배경과 제조과정까지 다양한 시각으로 다루는 와인 드라마를 표방했고, 김주혁과 한혜진이 주연을 맡는다.

배용준의 차기 드라마 출연작으로 기대되는 신의 물방울은 일본에서 220만부, 국내에서 170만부가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만화로 원작자 아기 다다시가 배용준을 모델로 주인공 '토미네 잇세'를 구상했다고 밝혀 일본 내에서도 화제가 됐던 작품. 배용준의 소속사 측이 현재 판권 및 제반 사항에 대한 최종 검토 단계에 들어가 이 드라마가 배용준의 차기작이 될 가능성이 높고, 실제 촬영은 내년 중에 들어갈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스토리 오브 와인'은 떼루아와 신의 물방울에 앞서 15일부터 메가TV로 첫선을 보이는 국내 최초 와인관련 영화다. 한 와인 바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의 우정, 사랑, 이별의 이야기를 감성적으로 담아내는데 세개의 에피소드 제목이'뷸러 화이트 진판델','조셉 펠프스 인시그니아', '일 바치알레 몬페라토 로쏘' 등 와인 이름으로 지어졌다.

이와 함께 이달 개봉 예정의 미국 영화 '와인 미라클' 또한 국내 와인 붐에 불을 당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와인 애호가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영화로 꼽히는 '와인 미라클'은 미국 캘리포니아 포도농장에서 만들어진 최고급 와인의 탄생 실화를 그린 작품으로, 콧대 높은 프랑스 와인을 제치고 미국이 와인 강국으로 급부상할 수 있었던 1976년의 한 사건을 다룬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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