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군인의 꿈 잇게 해준 친구들에 감사"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경북과학대 김민수씨. 동료들 도움으로 학업계속

▲김민수(가운데)씨와 친구들이 교정에서 활짝 웃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경북과학대 제공
▲김민수(가운데)씨와 친구들이 교정에서 활짝 웃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경북과학대 제공

학비가 없어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려 했던 한 대학생이 동료학생들의 사랑의 손길에 힘입어 학교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경북과학대학 부사관과에 재학 중인 김민수(20)씨. 어린 시절을 부모의 보살핌 없이 어렵게 보낸 김씨는 일찌감치 중학생 때부터 군인의 꿈을 키워왔다. 평소 성실했던 그는 경북과학대학 교직원의 권유로 올해 초 부사관과에 입학했다.

평일에는 학과 수업을, 주말에는 대학 인근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마련하며 부사관의 꿈을 키워나갔다. 그런데 지난 1학기 평점 3.98의 좋은 성적을 받고도 아쉽게 장학금을 받지 못하게 됐고 어쩔 수 없이 학업을 포기하려고 했다.

그러나 그의 안타까운 사정은 개학과 동시에 자퇴서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과 친구들에게 알려지게 됐다. 이에 친구이자 지난 학기 장학생이던 박정길(20), 이호석(20)씨가 장학금을 내놓았으며, 친구들도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았다. 모자라는 부분은 학과장인 이경호 교수가 도움을 줬다.

그렇게 친구들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져 김씨는 다시 학업을 계속할 수 있게 됐으며 올 2학기에는 성적이 우수해 내년 2학년 1학기는 장학금으로 다니게 됐다.

이경호 교수는 "민수가 친구들의 도움으로 예전의 밝은 모습으로 다시 돌아왔다"고 반겼다. 김씨는 "늘 혼자였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마음만큼은 누구보다도 부자가 됐다"며 "열심히 공부해 친구들의 사랑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칠곡·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대구경북의 행정통합 특별법이 더불어민주당의 정치적 계산으로 무산 위기에 처하면서 지역 정치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은 대...
코스피가 6,000선을 돌파했지만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과도한 의존으로 인해 체감 경기가 악화되고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25일 오후 7시 25분쯤 경북 영주시 안정면에서 공군 F-16 전투기가 야간 비행훈련 중 추락하여 산불이 발생했으며, 조종사는 20m 높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집권 2기 첫 국정연설에서 관세 협정 체결 국가들이 무역 합의를 유지하려 한다고 주장하며, 연방대법원의 위법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