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상승세 박주영·주춤거리는 박지성, 출격 대기

유럽 축구 무대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박주영(AS 모나코)이 시즌 3호 골에 도전하고 최근 3경기에 연속 결장한 박지성(맨채스터 유나이티드)은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주말 프랑스 축구 리그 1 르 아브르AC와의 경기에서 시즌 2호 골을 터뜨린 박주영(AS모나코)은 9일 오전 3시 리그 선두인 올랭피크 리옹(8승3무1패)과의 홈경기에 나선다. AS모나코(4승4무4패)를 13위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한 박주영은 최강으로 꼽히고 있는 올랭피크 리옹과의 경기에서도 스트라이커로 나서 골문을 노린다.

박주영은 다시 살아난 골 감각과 함께 전방과 측면을 오가며 동료들에게 날카로운 패스로 좋은 득점 기회를 만들어 호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올랭피크 리옹은 12경기에서 8실점만을 허용하며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일 정도로 단단한 수비진을 구축하고 있어 박주영을 중심으로 한 모나코 공격진이 어느 정도 공략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올랭피크 리옹은 지난 시즌까지 프랑스 리그에서 7연패의 위업을 이룩했고 올 시즌에도 1위를 달리고 있는 최강 팀으로 떠오르는 스트라이커 카림 벤제마를 비롯, 주니뉴 페르남부카누, 시드니 고부, 파비오 그로소, 골키퍼 그레고리 쿠페 등 월드 스타급 선수들이 즐비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박지성은 이에 앞서 8일 오후 9시45분 '빅 4'의 일원인 아스날과의 원정 경기를 준비한다. 최근 루이스 나니와의 경쟁에 밀리며 벤치에 머물렀던 박지성은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 그러나 활동량이 많고 수비 능력도 갖춘 박지성이 아스날과의 경기에 효과적일 수 있어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의 낙점을 받을 가능성은 적지 않다.

부상에서 회복한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의 김두현은 9일 오전 2시30분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를 준비 중이고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이영표는 8일 오후 11시30분 함부르크SV와의 원정 경기에 나선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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