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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작가 스테판 보르다리에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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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를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스테판 보르다리에 개인전이 22일까지 리안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의 근작 25점이 소개되는 이번 전시회는 원색의 색채와 현란한 현상이 넘쳐나는 오늘의 미술로부터 멀찌감치 비켜서서 단색의 단조로움과 조용함으로 긴장감마저 던져준다.

가공되지 않은 캔버스 위에 오로지 단색의 덩어리로 남아있는 작가의 행위는 색채와 형태가 각각이 아닌 완전히 하나임을 보여주고 있다. 또 화면 위로 드문드문 비워지는 공간은 여백이 아니라 또 다른 색의 형상으로 느껴질 만큼 작가의 치밀한 계산이 엿보인다.

이탈리아 르네상스 회화의 순수성과 절대성에 영향을 받았다는 작가는 단순함을 통해 커다란 울림과 고요한 응시를 동시에 표현해내는 매력을 갖고 있다. 이런 작업은 행위의 몰입과 퇴각 그리고 집중과 증발의 묘한 제한에서 출발한 듯하다.

올해 열린 아르코 아트레어에 소개돼 주목받은 이후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전시회다. 053)424-2203.

김순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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