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세계 친환경車 '대구 경연'

20~23일 엑스코서 국내 첫 '에코 모터쇼'

국내 최초로 친환경 모터쇼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모터사이클쇼, 슈퍼카 페스티벌 등의 모터쇼를 열어 온 엑스코는 20~23일 '제1회 에코모터쇼 2008'을 연다.

첨단기술과 친환경, 에너지 고효율, 미래형 디자인 기술의 집약체인 에코 모터들이 대거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는 고유가로 고통받고 있는 시민들의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회엔 전기자동차, 친환경 고효율 자동차, 전기오토바이, 스쿠터, MTB(산악자전거), 차세대 자전거(2륜 자동차)로 불리는 세그웨이와 세계의 유명 경차가 선보이고 관람객들의 흥미를 돋우기 위해 20여명의 레이싱 모델이 등장하는 람보로기니 등 슈퍼카도 함께 전시된다.

자전거 묘기인 BMX 플랫쇼와 인라인 슬라럼 경기가 부대행사로 진행되며 엑스코 야외광장에서는 국제 카오디오 경연대회가 개최된다.

무공해 전기차 전문 메이커인 '시티앤티'가 국내 골프카의 선두차종인 'c-ZONE'과 전기차 시장 진입을 위해 제작한 'e-ZONE'을 전시한다. 씨티앤티의 'e-ZONE'은 국내 공장과 중국 공장에서 연 6만대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차량 가격은 1천200만~1천300만원선. 한번 충전으로 70~8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충전비용은 월 5천원에서 1만원선이다.

기아와 쌍용자동차는 고효율 저비용 차량을 선보인다. 기아자동차는 경차인 모닝, 동급 기존 차량과 비교해 환경유해물질 배출량을 크게 줄인 포르테, 소울, 에코드라이빙 시스템을 적용한 로체를 전시한다.

쌍용자동차는 매연 배출량이 거의 없는 최첨단 친환경 배기가스 저감장치(CDPF)를 장착한 슈퍼 렉스턴 및 카이런과 매연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친환경 엔진을 장착한 액티언 스포츠를 전시한다.

해외에선 스바루 R1, 닛산 큐브, 혼다 댓츠 등 경차와 컴팩트카가 전시되며 오토바이는 한국 최초로 전기 이륜차를 개발한 대구의 'CLC모터스'의 전기오토바이가 전시된다.

또 대만의 킴코, 일본의 야마하 스쿠터와 MTB 전문 수입업체인 맥킨리, 지역의 자전거 업체인 바이크 스탑, 동그라미 자전거 등이 MTB와 일반자전거, 접는 자전거, 체인없는 차세대 자전거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재효 엑스코 사장은 "첫 시도되는 에코모터쇼가 고유가 극복과 친환경 자동차 보급확대에 기여하고 최소 5만명 이상이 관람할 것"이라고 말했다. www.ecomotorshow.co.kr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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