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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정하동 현진1차아파트 '작은 도서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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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 정하동에 문을 연 \
▲ 안동 정하동에 문을 연 \'먼달 작은 도서관\'이 주민들의 생활 속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엄재진기자

"요즘엔 정보가 넘쳐 나지만 우리 아이들을 위한 건강한 정보를 얻기엔 한계가 있어요. 내가 살아가는 삶 속에 '작은 도서관'이 있어 행복해요."

10일 이른 아침 제법 쌀쌀한 늦가을 날씨였지만 안동 정하동 현진1차아파트 관리사무소 2층에 마련된 '먼달 작은 도서관'으로 젊은 주부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이 도서관은 개관한 지 몇 달 되지 않았지만 이미 지역 주민들의 정보취득과 교환, 생활 속 소중한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33㎡(10여평) 남짓한 공간에는 아이 교육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한 젊은 엄마에서부터 책 한권으로 가을을 보내려는 중년 주부들까지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날도 작은 공간에는 30여명의 주부들이 찾아 도서관 측에서 내놓은 떡과 음료수를 앞에 두고 아이들의 교육 정보를 교환하거나 생활 속의 고민들을 서로 털어놓았다.

초교생 자녀 2명을 둔 김종희(38) 주부는 "아이들 교육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그동안 컴퓨터와 인터넷에 의존했었지만 한계가 있었다"며 "하지만 작은 도서관이 생기고 아이들과 주부들에게 유익한 책들로 가득 들어차 자주 찾는다"고 했다.

이날 안동시의회 성숙현 의원과 신남희 도서관장 등은 '지역의 문화공간인 작은 도서관에서 책바다에 빠지기'라는 주제로 독서 간담회와 특강을 마련, 주목받았다.

성숙현 의원은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주부들이 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최고의 교육은 함께 독서하는 것이라는 생각에 간담회를 마련했다"며 "어떻게 독서하고 책 속에서 무엇을 얻을 것인지에 대해 주부들이 배우고 이를 토대로 아이들과 함께 책바다에 빠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안동에서는 최근 옥동 6주공아파트에 39.78㎡(12평) 규모의 새마을문고가 설치되는 등 각종 도서관이 속속 들어서 지역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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