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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석 대가대 교수, 동료 의사에 임플란트 교육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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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술 공유는 곧 환자를 위한 일"

"최신의 임플란트 시술법을 동료와 공유하는 게 결국 환자들을 위한 일이라 생각하고 시작한 모임이 벌써 10년이나 됐네요."

치과의사가 동료 의사를 상대로 10년 동안 임플란트(인공치아) 교육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손동석 대구가톨릭대병원 치과 교수(치과 과장·45)가 바로 그 주인공. 손 교수는 1998년 대구가톨릭임플란트연구회를 만든 이후 매주 새로운 임플란트 기법 등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지금까지 손 교수의 연수 프로그램을 거쳐간 치과의사만 300여명. 서울, 부산 등 다른 지역의 치과의사도 다수다. 손 교수는 "당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없어 임플란트를 배우고 싶다는 동료의 요청에 따라 6명으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5개월 과정 교육생이 15~20명에 이르고, 벌써 24번째 기수가 수료했습니다. 지금은 혼자 교육하지 못할 정도로 연구회가 커져 지도 의사가 8명이나 됩니다."

손 교수는 교육을 위해 진료 시간 후는 물론 주말까지 반납하고 연구하기 일쑤다. 초기엔 미국, 유럽 등 국제 학회에 참석하거나 유력 학술지를 참고하며 최신 기법을 배우고 익혔다. 그러나 지금은 노하우가 쌓이면서 국제 학술지에 관련 논문을 내고 미국, 일본 등의 초청을 받아 특강까지 할 정도가 됐다는 것. 교육을 위해 꾸준히 연구하고 공부한 것이 오히려 자신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된 셈이다. 동료 치과의사들의 존경을 받는 것도 당연지사. 연구회 김창호 회원은 "손 교수님 덕분에 저를 포함한 많은 대구경북 치과의사가 최신 치과 임상 수술 기법 등을 소개받아 환자들에게 보다 양질의 진료를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손 교수는 앞으로도 연구회를 계속 업그레이드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일본 등 다른 나라의 연구회와 자매결연을 맺어 상호 방문, 학술대회 등을 개최하고 연구회 모임을 확대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지금으로선 오는 16일 대구가톨릭임플란트연구회 창립 10주년을 맞아 연구회가 준비한 국제 임플란트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게 가장 큰 목표다.

"세계적으로 저명한 학자가 다수 참가해 다양한 임플란트 기술·기법들을 집대성하는, 지역에서 유치하기 힘든 큰 행사인 만큼 이번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열고, 이를 계기로 앞으로 임플란트연구회뿐 아니라 지역 치과계가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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