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소리 따라 제 마음도 차분해지는 것 같아요."
절도·폭행 등 비행을 저지르고 보호관찰중인 청소년들이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대구서부보호관찰소는 지난 13일 보호관찰 청소년 18명을 대상으로 사찰 문화 탐방 및 소년원 견학 프로그램을 가졌다. 보호관찰 청소년들에 대한 상담·강연 방식의 프로그램은 많았지만 이번처럼 사찰 등을 직접 견학하기는 처음이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팔공산 동화사 비로암을 찾아 발우공양을 한 뒤 스님과의 다담(茶談)을 가졌다. 한 참가 청소년은 "고요한 절에 있는 나 자신이 행복했고 공양 전 청아하게 울리는 처마의 풍경소리도 신비로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오후에는 북구 읍내동 소년원을 찾아 내부를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또 다른 참가자는 "말로만 듣던 소년원 내부시설을 둘러보니 너무 무섭다. 다시는 나쁜 짓을 저지르지 않아야겠다"고 말했다.
대구서부보호관찰소 조종기 보호관찰관은 "산사체험에 대한 반응이 좋아 앞으로는 동화사 등 사찰과 연계해 1박2일 산사체험 프로그램도 검토하고 있다"며 "불규칙한 생활 리듬과 복잡한 인터넷에 빠져있는 아이들에게 자신을 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48.4%로 하락…민주당은 국힘 추격에 '초박빙'
안철수 "李대통령, 국민 대출 막더니 사채로 이자 장사"
"더불어근저당이냐, 꼼수에 감탄" 국힘, 李대통령 부동산 거래 '총공세'
노태악 '배우자 동행' 해외출장 논란 확산하자…4700만원 선관위 반납
오세훈 '여론조사 대납' 벌금 1천만원…확정시 시장직 상실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