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조가 20일 파업을 예고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철도노사는 17일 노사협상을 가졌으나 이견이 커 결렬됐다. 이에 따라 14일부터 열차 정비·점검 시간을 늘려 운행 시간을 지연시키는 방식으로 '안전운행 준법투쟁'을 벌이고 있는 철도노조는 20일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철도노조 영주본부 박경교 교선국장은 "19일까지 사측과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당장은 사측에서 진전된 교섭안을 내놓지 않으면 필수유지 인원을 제외한 나머지 노조원들이 파업에 동참하게 될 것"이라며 "이마저도 진전이 없으면 전면파업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정부의 철도 민영화 정책을 둘러싼 구조조정에 반발하고 있으며 2003년 파업 때 해고된 46명의 복직도 함께 요구하고 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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