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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변전소 "이전하라"…시민 1만명 서명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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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동천동 주민들이 31년 전 들어선 경주변전소로 인해 지역 개발이 되지 않고 전자파장애 등 피해를 입고 있다며, 변전소의 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동천동 주민들은 최근 경주변전소 이전 대책위원회(위원장 이석태)를 발족하고 시민 1만여명을 목표로 변전소 이전 촉구 서명 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책위는 서명을 받는 대로 청와대와 한전 등 관계기관에 전달하는 한편 그동안 변전소로 인해 입은 피해 사례 등을 수집, 소송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대책위는 1977년 변전소를 만들 때만 하더라도 변두리였으나 지금은 도심지역이 됐다면서 변전소가 외곽으로 가더라도 송전에는 아무런 어려움이 없는 만큼 조속히 이전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석태(58) 대책위원장은 "경주변전소가 들어서면서 이 일대 논밭이 생산녹지로 묶였다"면서 "지가 하락이 지속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변전소가 7번 국도에서 흉물스럽게 보여 시가지 일원 경관마저 해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전자파 발생으로 상리 자연부락 경우 전기제품을 사용하기 어렵고, 바람 불고 비 오는 날이면 우산을 들기가 겁난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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