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삼창 간 국도 35호선 4차로 확장공사를 앞두고 민원이 제기됐던(본지 11일자 12면 보도) 도로 초입부의 2차로 미확장 1.5㎞ 부분에 대해 시공사인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4차로로 확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일 영천시에 따르면 영천~삼창 간 국도 4차로 확장공사 기본설계 주민설명회에서 시도(市道)라는 이유로 확장에서 제외된 도로 초입부의 화룡삼거리~오미교차로 간 1.5㎞ 부분에 대해 정희수(영천·한나라당) 국회의원이 국토해양부를 방문, 권도엽 제1차관으로부터 연장 확장 답변을 받아냈다는 것.
이에 따라 이 공사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실시하는 8.7㎞와 연장 구간 1.5㎞를 합쳐 총 연장이 10.2㎞로 늘어나게 됐다. 이 공사는 내년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2010년쯤 착공할 예정이다.
영천시는 도로 확장공사 구간에 놓여 있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의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와 영천국가산업단지 및 영천물류단지의 물류소통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지역 국회의원과 시의원들의 노력으로 영천시의 예산을 200억원 정도 절감하게 됐다"며 "도시미관도 좋아지게 됐다"고 말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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