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 조형예술대학 고진한 교수의 개인전이 12월11일까지 랙서스갤러리에서 열린다. 선명한 형태 대신 핀 아웃된 이미지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작품들이 선보인다. 작가는 흐릿한 사물의 표현을 통해 보이는 이상의 깊이를 전달하려한다.
작가는 흐린 표현을 담아내는 이유에 대해 "대상을 처음 보며 느낀 작가의 감성과 시간이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대상의 의미 그 '사이의 풍경'을 갖기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 붙잡을 수 없는 이미지를 보여줌으로써 각자의 느낌과 삶이 녹아날 수 있는 공간을 제시하고 있는듯하다.
이번 전시회의 메인작품은 '깊은- 그림'이다. 제목이 말하듯 작가는 흐릿한 사물을 통해 사물의 허상을 나타내고 있지만 그것은 우리에게 생각할 여백을 주고 사물 뒤 무엇인가를 찾아보게 만든다.
김순재기자 sj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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