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2시 공무원과 교원노조 주최로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와 사회공공성 강화를 위한 100만 공무원·교원·공공부문 노동자 총궐기 대회'에 참여를 위해 대구 400여명을 비롯해 대구경북의 공무원 노조원들이 상경했다.
대구시공무원노조의 한 관계자는 "시청과 시 산하 노조 조합원, 가족 등 400여명이 22일 오전 버스를 타고 갔다"며 "경제난과 국민여론이 의식되지만 공무원들의 정당한 권리 회복을 위해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경북 역시 이날 오전 8시에 도청 앞에 집결해 단체로 서울로 갔다.
이번 집회는 그동안 공무원노조가 반대한 공무원 연금법 개혁을 저지하고 사회 각 부문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서울시공무원노조와 경기도청공무원노조 등은 '경제난과 국민 여론을 고려할 때 공무원이 전면에 나서는 투쟁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불참 선언을 했고, 충남과 전남 일부 공무원 노조도 잇따라 불참한 것으로 파악돼 대구와는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0일 오후 긴급 시·도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열고 여의도 집회장에서 철저한 증거수집을 통해 불법 행위 관련자를 전원 사법처리하고 징계하기로 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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