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는 22일 빚 독촉을 하는 옛 애인을 살해한 뒤 시신을 버린 혐의(강도살인 등)로 이모(24·경주시 율동)씨와 시신 유기를 도운 혐의로 윤모(25)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1일 오후 5시 30분쯤 경주 황성동 황성공원에서 자신의 승용차에 탄 옛 애인 김모(24·여)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친구인 윤씨와 함께 약 12㎞ 떨어진 경주 외동읍의 한 고물상 마당에 시신을 자루에 넣어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헤어진 김씨가 다른 남자와 결혼한다면서 빌려준 800만원을 갚으라고 한데 격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했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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