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출판단신]엔터테인먼트/김열규 지음/아이디얼북스 펴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한국 민속학의 토대를 만든 사람으로 평가받는 김열규 교수가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오늘날 한국인의 '인생살이'를 분석했다. TV나 신문은 온통 오락, 레저에 관한 이야기들이다. 경제가 어렵다고 하지만 먹고, 즐기자는 경향은 갈수록 두드러진다. 이제 엔터테인먼트는 유희가 아니라 생활이 됐다.

김열규 교수는 이 책에서 '엔터테인먼트의 실체를 분석, 정의'하고 있다. 그의 분석은 대단히 한국적인 데서 유래를 찾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김열규의 엔터테인먼트는 단순히 오락에 한정되지 않는다. 전통적인 두레, 품앗이에서부터 정치와 풍자, 잘 입는 것, 잘 먹는 것, 기념식, 난장판, 졸업식, 굿, 줄다리기, 노름, 내기, 섹스, 사물놀이 등 거의 모든 '놀이'가 '엔터테인먼트'에 해당한다. 이 책 한 권으로 한국적 엔터테인먼트를 들여다볼 수 있고, 이를 통해 우리네 인생살이를 들여다볼 수 있다.

276쪽, 1만3천원.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쿠팡 대표와의 식사와 관련해 SNS에서 70만원의 식사비에 대해 해명하며 공개 일정이라고 주장했다. 박수영 ...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탭을 업데이트하여 친구 목록을 기본 화면으로 복원하고, 다양한 기능 개선을 진행했다. 부동산 시장은 2025년 새 정부 출...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녀의 음주 습관이 언급된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박나래는 과거 방송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