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의(회장 이인중)와 경북도 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최영우)는 25일 청와대, 정부부처, 주요 정당, 지역 국회의원 등에 수도권 규제완화 조치에 따른 지방경제 활성화 대책을 건의했다.
대구상의와 경북도 상의협의회는 건의문에서 "현재의 경제위기는 미국발 금융위기를 비롯한 외부요인이 더 크므로 기업환경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근본 해결책이며 이를 위해 지방에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과 차별화된 조치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현행 25%인 법인세를 단계적으로 인하한다고 발표했지만 지방소재 기업부터 먼저 5% 포인트 낮추고,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는 지방경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지방의 주택·부동산과 군사보호구역, 그린벨트 등 토지이용에 대한 각종 규제를 과감히 풀어줄 것을 요구했다.
또 영남권 주민과 기업의 숙원사업인 '제2관문공항'의 2015년 조기개항 등 각종 SOC 확충 사업의 완공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줄 것과 경제자유구역과 혁신도시 건설·국가과학산업단지 조성 등이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국비를 증액 지원하고 지방단지 입주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일시적 보조금·지원금이 아닌 지방소비세·소득세 도입 등을 통한 지방재원 확보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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