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대명9동에 위치한 '오월에 메밀(053-626-6655)'은 메밀 전문음식점이다. 오징어'새우'조개 등의 해물을 넣고 메밀가루로 부쳐낸 메밀해물파전을 비롯해 메밀묵사발'메밀전'메밀비빔국수'메밀싹비빔밥'메밀녹차칼국수'메밀묵무침'메밀수제비'메밀싹보쌈 등 메밀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이 준비돼 있다. 여름에는 시원한 메밀막국수을 내놓는다.
찬 바람이 부는 요즘 같은 계절에는 육개장칼국수(1인분 6천원)가 제철 음식으로 나온다. 양지머리를 우려낸 육수에 메밀면'고사리'숙주나물'토란'대파'무 등을 넣고 얼큰하게 끓여 낸 것으로 추위를 달래기엔 제격이다. 메밀밥도 함께 나온다.
특선 메뉴로는 토종닭누룽지백숙이 있다. 경남 합천 농장에서 토종닭을 공급 받아 메밀과 찹쌀'밤'대추'엄나무'은행'마늘 등을 넣고 가마솥에서 고아낸다. 쫄깃하고 감칠맛 나는 토종닭고기와 고소하고 담백한 찹쌀누룽지, 메밀전을 함께 맛볼 수 있는 보양식이다. 하나(3만5천원)를 주문하면 3,4명이 먹을 수 있을 만큼 푸짐하다.
'오월에 메밀'은 웰빙, 건강식단을 표방하는 만큼 인공 조미료는 사용하지 않는다. 각종 국물은 북어'다시마'표고버섯'과일'야채 등을 넣어 우려낸다.
이경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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