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1대학 아동복지과 학생·보육교사·교육원생들이 직접 만든 창작 교재·교구 500여점을 한데 모아 26일부터 3일간 대학 강당에서 전시회(사진)를 열고 있다.
전시회장에는 펠트지를 이용한 숫자놀이·언어놀이·동화책을 비롯해 재활용품으로 만든 모빌, 나무상자로 만든 소꿉놀이·시장놀이 등 장애노인 정신치료와 유아발달교육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됐다.
이 전시회는 2000년부터 9년째 열리고 있다. 올해는 아동교육에 필요한 교재·교구 작품전시뿐 아니라 사랑의 바자회, 인형극 공연, 만화영화 상영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전시회장을 많이 찾고 있다.
학생들은 전시회가 끝나면 출품한 모든 교재·교구를 소외계층 아동들과 홀몸노인들의 정신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불우시설과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선물하기로 했다. 또 전시회 기간 동안 축하화분과 화환 대신 쌀을 기증받아 복지시설 등에 전달하기로 했다.
구미1대학 아동복지과 시옥진 학과장은 "재학생들이 만든 교재·교구 작품만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이웃들을 위한 사랑 나눔의 장으로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다"며 "학생들이 아동복지의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구미1대학 아동복지과 학생들은 평소에도 만든 교구를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기증하고 있으며, 각종 대회에서 받은 포상금을 불우시설에 기증하는 등 어려운 이웃에 사랑을 나누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구미·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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