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水公구미권관리단, 취수장 결빙 해결 기술 개발

연 4억6천만원 절감

한국수자원공사 구미권관리단(단장 반홍섭)이 취수장의 고질적 결빙사태를 원천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구미권관리단 수도운영팀은 동절기만 되면 취수구가 얼어붙어 취수 공급 중단사태가 빈번했던 구미광역정수장 해평취수장의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연구를 거듭한 끝에 최근 슬라이딩 방식의 결빙방지 차단문 설치와 협잡물(挾雜物) 제거기 성능 개선으로 취수구 내부 결빙을 원천차단할 수 있는 기술을 자체 개발, 7천만원의 예산으로 설치를 마쳤다.

수도운영팀은 이 연구기술 개발로 취수 중단에 따른 주민 불편 해소는 물론 결빙시 투입되는 인력 및 장비 비용과 생활·공업용수 단수 관련 비용 등 연간 4억6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수자원공사 6-시그마 혁신과제 우수사례로 선정됐으며, 구미광역상수도를 이용하는 구미, 김천, 칠곡 등의 상수도업무 관련 직원들을 대상으로 발표회도 가질 예정이다.

류경만 수도운영팀장을 비롯한 팀원들은 "취수 중단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오랜 시간 연구해 왔는데 좋은 성과를 거둬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수자원공사 구미권관리단은 1일 47만㎥ 시설용량의 광역정수장을 갖추고 구미, 김천, 칠곡 등 3개 시·군에 생활 및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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