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에서 열린 지역별 정책협의회에서 영남 5개 지역 부단체장들은 실효성있는 지방발전방안을 집중 건의했다.
오는 8일 지방발전종합대책 발표에 앞서 지방민심 수렴을 일환으로 열린 이날 협의회에서
부단체장들은 지방의 공통 건의사항은 물론 각 지역별 현안 사업들을 집중 설명하면서 지원을 당부했다.
권영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내놔야 한다"면서 ▷주택경기 활성화 대책 ▷대구, 광주를 연구개발 특구로 추가 지정해 대전과 함께 '내륙첨단 지식산업벨트' 조성 ▷노후 도심산업단지 재정비 ▷그린에너지 통합실증단지 조성 ▷K2 공군기지 및 미군기지 이전 ▷낙동강 물길 정비 사업 ▷지방대도시 구도심 재창조 사업 등을 건의했다.
또 김용대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영남권 신공항 건설 ▷동해안권 종합개발 ▷남북 7축(포항~삼척) 고속도로 ▷남북 6축(영천~양구) 고속도로 ▷김진선(김천~진주) 철도 부설 ▷김천~구미~대구~경산~청도를 잇는 대구경북 광역전철망 구축 ▷대경권 첨단의료복합단지 등을 건의했다.
부단체장들은 이어 공통건의 사항으로는 ▷지방규제 완화와 권한의 지방이양 ▷지방재정 확충 및 지방세제 개편 ▷국책사업 지방 우선투자 ▷비수도권 투자활성화를 위한 차별적 인센티브 등을 요구했다.
또 이날 참석한 서상기 대구시당 위원장은 정부에서 각 시도의 요구사항을 제출하라고 해 놓고는 들어주지 못하면 더 큰 반발을 자초할 수 있다"며 "준비를 잘 해서 지역민들이 감동을 받을 수 있는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정희수 경북도당 위원장도 "지방발전종합대책이 늦게 발표되는 만큼 지방에서의 기대치도 높아져 있다"며 "백화점식으로 나열할 것이 아니라 지방민들이 감동받을 수 있는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나라당에서는 장윤석 제1정책조정위원장과 김기현 제4정책조정위원장이, 정부에서는 정남준 행정안전부 2차관, 김동수 기획재정부 1차관, 권도엽 국토해양부 1차관, 임채민 지식경제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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