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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영덕 지역 가뭄, 댐 건설이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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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오십천 상류에 댐 2곳 건설 국토해양부에 건의

▲ 영덕지역 취수원인 오십천이 겨울 가뭄으로 바짝 말라 있다.
▲ 영덕지역 취수원인 오십천이 겨울 가뭄으로 바짝 말라 있다.

겨울 가뭄에 시달리는 영덕군(본지 11월 14일자 7면 보도)이 장기적인 생활용수·식수난 해결을 위해 댐 건설에 나서기로 했다.

영덕군은 4일 "10년 평균 연 강우량이 1천297㎜인데 올해는 59.4%인 770㎜에 불과하다"며 "3, 4년마다 한차례씩 찾아오는 가뭄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댐 건설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영덕군은 "영덕 남쪽 지역 취수원인 오십천 상류에 1천200만t 규모, 북쪽 지역 송천 상류에 400만t 규모의 댐 2개를 건설하면 물부족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며 "2일 국토해양부를 방문, 댐 건설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영덕지역에서 가뭄이 심한 원인은 동해안 하천의 경사가 급하고 길이가 짧아 비가 오더라도 10여일 후에는 상·중류 하천 유지수가 고갈되는 지형적 특성과 불규칙한 강우량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영덕지역은 1995년과 1999년, 2002년에 이어 올해 극심한 겨울 가뭄을 겪고 있다. 현재 가뭄으로 창수·병곡면에서 제한 급수를 하고 있으며 내년 봄까지 가뭄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1만6천여가구가 제한 급수를 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구오십천보존회 이낙천 회장은 "겨울 가뭄으로 영덕의 주하천인 오십천과 송천 상·중류 구간이 바짝 말라 동·식물·곤충류 서식 환경이 파괴되는 등 피해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황대주 영덕부군수는 "영덕에는 겨울 강우량이 거의 없어 내년 봄까지 식수난이 우려된다"며 "향후 지방공단 건설에 따른 공업용수 확보도 큰 걱정"이라고 말했다.

영덕·박진홍기자 pj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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