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백화점들의 겨울 정기세일 매출이 경기불황 속에서도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7일까지 겨울 정기세일을 실시한 결과, 매출이 지난해보다 5% 정도 신장했다.
동아백화점은 지난해보다 5.8% 늘었다. 해외명품과 화장품의 경우 15%대 이상의 매출 신장세를 나타냈고 아웃도어와 스포츠 용품도 10%대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다. 양곡과 정육, 청과 등의 식품관 매출 역시 13.5%의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또 주말 한파 영향으로 머플러, 장갑, 방한의류도 7~10% 상승했다.
대구백화점은 겨울의류 판매가 증가하면서 4.8%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화장품과 가전 매출이 각각 13%, 35% 신장한 반면 남녀 정장은 10% 감소했다. 해외명품은 지난해에 비해 보합세를 보였다.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상인점도 5.0%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식품은 10~20%의 매출 신장을 나타냈고 스키용품 등 스포츠용품은 26%의 매출신장을 올렸다. 화장품 매출은 18% 증가했다. 아웃도어 및 골프용품의 신장률도 14%를 기록했고 해외명품은 가격인하 영향으로 매출이 20% 증가했다.
한편 대구지역 백화점들은 겨울 정기세일이 끝남에 따라 이번주부터 사랑나눔자선바자회와 크리스마스 선물 대축제 등 연말 이벤트 마케팅에 주력해 연말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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