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이 9일 구미와 대구의 중소기업을 방문, 중소기업의 금융 및 경영 애로상황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홍 청장은 이날 오전 구미국가산업단지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주)성보산업과 전자부품 회사인 다이섹(주)을 방문했다. 성보산업 정헌 대표는 "기업지원기관에서 각종 지원정책을 발표해도 기업들이 담보 부족 등의 문제로 자금 지원을 받기 힘들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유동성 지원과 기술개발자금 지원을 확대해 달라" 고 주문했다.
홍 청장은 오후에는 대구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주)메트로닉스에서 '대구경북 중소기업인과 중소기업청장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한국OSG(주) 정태일 대표, (주)씨알텍 노선희 대표 등 중소기업 대표 24명과 금융감독원 대구지원, 중소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등 5개 기업지원기관 관계자들도 참석, 기업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유동성 압박을 받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금융애로를 지원하기 위해 대구은행 성서영업본부를 방문해 이화언 대구은행장 등 금융인들과 중소기업 유동성지원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위기가 확산돼 실물 경기로 전이되고 있는 시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중소기업 지원 정책에 반영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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