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담장 허물었을 뿐인데…뒷골목이 확 달라졌네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대구 남구 대명6동 성공적 담장허물기

▲ 주차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대구시 남구 대명6동 주택가 골목이 확 달라졌다. 주민들은 담장을 허물어 주차장을 만들고 주택가 이면도로는 어린이나 노약자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말끔한 보도가 됐다.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 주차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대구시 남구 대명6동 주택가 골목이 확 달라졌다. 주민들은 담장을 허물어 주차장을 만들고 주택가 이면도로는 어린이나 노약자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말끔한 보도가 됐다.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골목 주차전쟁이 사라졌어요."

심각한 주차난으로 골머리를 앓던 대구시 남구 대명6동 주택가 골목이 확 달라졌다.

예전엔 골목 주차 시비로 이웃 간 다툼이 빈번했지만 담장을 허물어 집안으로 주차장을 옮기면서 주차민원이 말끔하게 없어진 것.

남구청은 올해 3월 전액 시비를 지원받아 '골목 단위 담장 허물고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을 추진했지만 시행초기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대상 11가구중 방범 등 생활안전 문제로 일부 집주인들이 거부한 것이다.

지역교통과 관계자는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정서를 바꿔보려고 설득을 했지만 5가구가 끝내 거절했다"며 아쉬워했다.

남구청은 주민설명회를 가진 뒤 6가구를 최종 선정, 무료로 가구당 1천여만원의 공사비를 지원해 지난달 공사를 끝냈다.

남구청 관계자는 "이웃 간의 벽을 허물고 주차장과 쉼터를 확보하는 이번 사업이 큰 호응을 얻었지만 주민 대부분이 안전 문제로 망설였다"면서 "골목 입구와 집 안팎으로 설치되는 무인 자가방범시스템이 이런 불안감을 없애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 대상자에 선정돼 담장을 허물고 내 집 주차장을 갖게 된 이남선(48·여)씨는 "담장을 허물고 주차장을 만든 이후로는 주차분쟁이 말끔히 사라져 이웃사촌 간 정이 돈독해졌다"며 "집안에 녹지공간까지 조성돼 있어 별장에 사는 것 같다"고 흐뭇해 했다.

남구청 이진숙 지역교통과장은 "공영주차장은 건립 총비용의 75%가 토지 매입비이기 때문에 비용 대비 효율성이 상당히 낮지만 이 사업은 주민의 땅을 이용하는 것이어서 효과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분당 아파트 매매 과정에서 17억 7천만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한 사실을 언급하며, 국민 대출을 막으면서...
코스피가 21일 급등하며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정지 조치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었고, 이날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5.17% 상승한 1,0...
광주지방검찰청과 경찰청 특별수사단이 21일 장윤기 사건과 관련해 국가수사본부를 압수수색하며, 경찰 내부에서는 사건 수사 과정에서의 지휘와 부...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