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한 국도변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A(33·여)씨가 숨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A씨의 시숙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조선족인 A씨는 결혼 후 시숙에게 조선족을 소개, 결혼하게 했다. 그러나 시숙의 부인이 달아나자 시숙이 A씨에게 부인을 찾아내라고 수시로 요구하며 폭언 등을 일삼아 왔다는 것이다.
경찰은 숨진 A씨의 시숙이 사건 후 종적을 감춘데다 휴대전화가 꺼져 있는 점 등을 중시, 시숙을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8시쯤 천북면 7번 국도변에 주차된 자신의 승용차 조수석에서 숨져 있었고, 이를 남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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