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지만 지방발전의 제도적 틀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대체적으로 반겼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1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수도권·비수도권의 상생 발전을 위해 정부가 고심한 흔적이 보인다"며 "특히 경북도가 추진해온 3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게 돼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광역권 발전계획 중에서 대표적인 비(非) SOC사업인 3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사업에 정부가 큰 관심을 보인 만큼 내륙특화벨트의 문화권과 연계해 초광역적인 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
도는 정부의 초광역권 개발 구상에서 경북도가 가장 큰 수혜를 입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기존 동해안 에너지·관광벨트에다 이번에 추가된 내륙특화 벨트에 경북 북부와 서남부가 상당부분 포함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초광역권 벨트 두개를 갖게 됐기 때문이다.
또 김 도지사는 "내륙특화벨트의 세부사업으로 제시된 백두대간 관광·생태축 개발사업 및 동해와 서해를 잇는 포항-새만금 간 고속도로 건설공사는 경북이 줄기차게 주장해 온 사업"이라며 "숙원사업인 대형 SOC사업도 대부분 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도는 다만 기존 지방기업에 대한 상속세·법인세 감면이 누락된 것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꼽았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홍준표 "오세훈 세운상가 재개발 지지" 여권 종묘 뷰 비판엔 "덕수궁 앞 플라자호텔도 철거해야"
가덕도 입찰 재개하는데…대구경북신공항 운명은?
이 대통령, 남아공 동포들에 "또 계엄할까 걱정 않도록 최선"
한라산에서도 중국인 대변 테러…"하산하다 토할 뻔"
"尹, 국정원 업무보고 자리서 폭탄주에 취해 업혀 나왔다…테이블마다 '소폭'말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