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행정의 가교역할을 하는 이장들의 모임인 이장회의가 바뀌고 있다.
경북 칠곡 왜관읍사무소는 15일 읍내 현대자동차 출고센터에서 39명의 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장회의를 열었다. 기업체 현장에서 이장회의를 연 것은 칠곡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지역발전을 위해 서로가 협력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윤병덕 왜관읍장은 "지역 기업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현지에서 듣고 행정에 반영하기 위해 기업체에서 이장회의를 열게 됐다"면서 "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기업체 등을 상대로 한 이장회의를 확대해 주민들과 기업들이 상생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장들은 출고센터 박영헌 소장으로부터 현대자동차 출고센터가 지역경제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었으며 이장들도 주민들이 현대차 출고센터에 바라는 건의사항 등을 전달하면서 서로 이해의 폭을 넓혔다.
왜관읍사무소는 앞으로 왜관공단 등 기업체가 밀집해 있는 왜관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도 이장회의를 열기로 했다. 또 행정관서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라면 힘 닿는 데까지 돕는다는 계획이다.
왜관읍 이장협의회 임종락(66) 회장은 "이번 이장회의로 지역 기업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됐으며 지역 주민들의 고용문제 등에 대해 기업체에서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하는 등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칠곡·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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