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유교문화의 한 축은 여성이었다. 그럼에도 학계에서는 여성에 관한 연구를 소홀히 했다. 이 책은 지금까지 소외됐던 조선시대 여성을 통해 유교문화의 단면을 밝히고 있다.
'제1편 경상도 지역의 여성과 유교문화'에는 경북과 경남 지역의 열녀, 대구지역의 효자, 열녀 등을 검토하고 있다. '제2편 병자호란과 여성'에서는 병자호란과 정표정책, 병자호란과 이혼, 병자호란과 열녀 등을 다루고 있다. '제3편 효자, 열녀에 대한 사례연구'에서는 효자 맹사성과 세종대의 유교윤리 보급, 조선 후기 경상도 의성현의 우민 열녀의 삶, 조선 후기 동래부 영양 천씨 집안의 효자정표 청원과정 등을 살펴보고 있다.
책은 지금까지 중앙중심의 유교문화연구에서 탈피, 지역차원에서 문제에 접근하고 있다. 특히 경상도 지역의 열녀 사례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임진왜란 등에만 집중돼 있던 전쟁열녀 정표에 대한 연구를 정묘, 병자호란으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정묘, 병자호란 이후 조선정부의 유교정책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또 자료발굴과 소개에서도 기존의 조선왕조실록, 유교윤리서, 읍지 등은 물론이고 고문서를 통해 지역사례를 연구했다. 그 덕분에 연구자는 물론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자료들이 소개되고 있다. 406쪽 3만원.
정현미기자bor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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