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가 쌀소비 확대를 위해 쌀국수 가공공장을 건립한다. 쌀소비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지원하는 방안으로 상주시는 쌀국수 가공공장 설립에 나섰다.
이를 위해 상주시는 17일 공개 사업 설명회와 심의를 거쳐 선앤진홀딩스(대표 이상귀)를 쌀가공공장 사업자로 선정했다. 선앤진홀딩스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베트남식 쌀요리 전문식당 체인점 23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쌀국수 및 쌀피, 숙주나물 등을 공급하고 있다. 선앤진홀딩스는 쌀국수 재료 전체를 현재 태국에서 수입하고 있으나 상주 쌀국수 공장에는 지역 쌀을 사용할 방침이다.
상주 쌀국수공장은 15억원(국비·도비·시비 30%, 융자 30%, 자부담 40%)의 사업비로 1만5천841㎡ 부지(장소는 미정)에 내년말까지 건립된다. 상주 쌀국수 공장은 연간 12명의 상시 인력과 720명의 일시 인력을 고용하게 되며 연간 2천t의 쌀을 원료로 사용, 60억원의 쌀가공품을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상주시 관계자는 "쌀국수는 그동안 국민들의 입맛에 길들여진 밀가루 국수와 라면에 밀려 크게 각광받지 못하고 있지만 최근 베트남식 쌀국수 요리 등의 소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면서 "쌀의 고장 상주가 쌀소비 촉진을 위해 쌀국수 공장 건립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상주·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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