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와 일부 학부모단체들이 중 1·2학년 대상 전국단위 학력평가 거부를 선언한 데 이어 시험일인 23일 대구·경북에선 중학생 60여명이 시험을 치르지 않고 체험학습을 갔다.
평등교육실현 대구학부모회 등은 이날 오전 10시쯤 대구시교육청에서 중학생 28명, 학부모 등이 모인 가운데 기자회견을 연 뒤 전세버스를 타고 전남 순천만 갈대 생태체험 학습관으로 떠났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학력평가는 학교들의 서열화와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가중을 조장하는 일제고사이며 이를 거부하는 마음을 행동으로 보여주기 위해 체험학습을 간다"고 밝혔다.
경북에서는 일부 학생들이 시험을 거부하고 체험학습을 했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경북지부 등 경북교육연대는 이날 오전 11시 경주 안압지에서 학생과 학부모 40여명과 함께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은 이날 학력평가 대신 경주 안압지와 경주박물관 등 경주 일원을 돌며 체험학습을 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사진·김태형기자 thkim21@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