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 광풍이 끝난 무렵 '이지 비커스태프 전장에 가다' 칼럼을 통해 인기를 얻은 작가 줄리엣은 색다른 소재의 글감을 찾고 있다. 곧 '타임즈'에서 특집 칼럼 청탁이 들어온다. 하지만 그녀는 채널 제도의 조그마한 섬 주민이 보낸 편지에 더 큰 흥미를 느낀다. '건지 아일랜드 감자껍질파이 클럽'이라는 이상한 이름을 가진 모임에 소속된 이들은 그녀에게 계속 편지를 보낸다. 편지를 통해 섬 주민들의 사연과 전쟁 중 건지 섬 상황을 알게 된 줄리엣은 결국 긴 항해를 결정한다. 건지 섬에 도착한 그녀는 모임의 중심 인물 엘리자베스를 찾는다. 하지만 그녀는 수용소로 끌려간 뒤 행방이 묘연해진 상황. 결국 엘리자베스 딸 키트를 돌보게 되고, 엘리자베스가 자신과 무척 닮은 여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2차 세계 대전을 이겨낸 조그마한 섬 주민들의 삶과 심리를 담아낸 소설 '건지 아일랜드 감자껍질파이 클럽'이 발간됐다. 뉴욕타임즈와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이 책은 편지 형식의 소소한 글을 통해 삶의 달콤하고 정감 넘치는 섬 사람들의 생활상을 담고 있다. 평생을 문학 회원으로 살았던 저자 '메리 앤 셰퍼'의 상상력이 그대로 녹아있는 작품이다. 495쪽, 1만2천800원.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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