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소복소복 쌓인 깊은 산 속, 어느 작은 마을에 이야기 할머니 바바 자라 할머니가 산다. 할머니에겐 낡고 널찍한 이야기 담요가 있다. 아이들은 담요 위에 모여 앉아 할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 듣기를 좋아한다. 어느 날 니콜라이의 신발에 구멍이 난 것을 본 할머니는 니콜라이에게 따뜻한 양말을 떠 주고 싶어한다. 하지만 눈이 너무 많이 와서 털실 장수가 마을에 오지 못하자 이야기 담요를 조금 풀어서 니콜라이에게 줄 양말을 떴다. 니콜라이의 좋아하는 모습을 본 할머니는 목도리, 숄, 털모자, 아기담요, 앞치마 등을 떠 마을 사람들 몰래 깜짝 선물을 보낸다. 선물을 받은 마을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 아이들은 말한다. "할머니네 이야기 담요같이 생겼어." 그리고 마을 사람들은 밤새 할머니의 대문 앞에 색색의 털실들을 가져다 놓는다. 다음날 아침 할머니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하다.
추운 겨울 차가운 마음을 녹여 줄 따뜻한 그림책을 통해 작고 소박한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댓글 많은 뉴스
홍준표 "오세훈 세운상가 재개발 지지" 여권 종묘 뷰 비판엔 "덕수궁 앞 플라자호텔도 철거해야"
가덕도 입찰 재개하는데…대구경북신공항 운명은?
이 대통령, 남아공 동포들에 "또 계엄할까 걱정 않도록 최선"
한라산에서도 중국인 대변 테러…"하산하다 토할 뻔"
"尹, 국정원 업무보고 자리서 폭탄주에 취해 업혀 나왔다…테이블마다 '소폭'말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