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금융위기로 전세계가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직격탄을 맞아 지난 1997년 외환위기 때보다 더 심각한 어려움이 닥쳤습니다. 경제위기는 100년 동안 세계 최고를 자랑하던 기업을 하루아침에 부도나게 만들었고, 대학생들의 일자리를 앗아가고, 중년의 가장들을 거리에 나앉게 만들었습니다.
카트에 폐지를 실은 할머니가 붉은 해를 등에 지고 힘겹게 길을 지나고 있습니다. 1㎏에 200원 하던 폐지가 최근에 70원으로 떨어져 할머니는 하루종일 돌아다녀도 2천원을 손에 쥐기가 어렵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할머니는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결코 쉬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오늘 아무리 큰 시련이 있어도 내일은 다시 힘차게 시작해야 한다고 할머니는 몸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글·사진 정우용기자 v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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