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돈은 얼마 깨졌더라. 옆집 순이 엄마는 얼마를 날려먹었더라…." 지난해 대한민국 사람들의 대화는 주로 이러했다. 국민재테크로 성장한 펀드가 엄청난 수익률 하락을 가져온 탓이다.
그런데 우리집, 옆집, 건너집 등 대한민국 각 동네에서 지난해 깨먹은 돈은 얼마나 될까?
자산운용협회와 펀드평가사 제로인 등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12월 30일 기준) 주식형펀드에서 발생한 평가손실은 6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형펀드에서 발생한 연간 평가손실은 국내주식형에서 28조7천억원, 해외주식형은 34조6천억원 등 모두 63조3천억원으로 추산됐다는 것.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총액은 83조6천억원으로, 2007년말 135조6천억원에 비해 52조원이나 급감했다. 유형별로 보면 국내주식형에서 18조원, 해외주식형에서 34조원이 감소했다.
또 지난해 1년동안의 환매액을 빼고 국내와 해외주식형펀드에는 각각 10조7천억원과 6천억원 등 모두 11조3천억원이 순유입됐다.
펀드 손실액이 커진 것은 수익률 하락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12월31일 기준으로 설정기간 1개월,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684개 국내주식형펀드의 1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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