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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여 노력 '흡연율 1%'…삼성電 구미사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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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내 흡연장이 뜯겨 나간 자리에 각종 운동기구가 설치되고 있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제공
▲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내 흡연장이 뜯겨 나간 자리에 각종 운동기구가 설치되고 있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제공

전사원 금연 신화에 도전했던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이 올해 담배연기 없는 곳으로 변모했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2일 남자 사원 6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6여년 동안 금연운동을 전개한 결과 2002년 3천600명이던 흡연자(흡연율 52.9%)가 현재 68명(흡연율 1%)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또 새해부터 회사 전체가 담배연기 없는 사업장으로 운영됨에 따라 아직까지 담배를 끊지 못한 사원들도 사내에선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된다고 덧붙였다. 방문객들도 회사에서는 금연해야 한다.

이를 위해 이날부터 사내 담배 및 라이터 반입이 금지되며, 종전 34개에서 3개소로 줄였던 사내 흡연장은 모두 없어졌다. 사내 흡연장에는 운동기구가 설치됐다.

사원들 소지품을 검사하거나 흡연자를 찾아 문책하는 것은 아니다. 회사 측은 사원들의 양심에 따를 방침이며, 아직까지 담배를 끊지 못한 1%의 사원들도 조만간 끊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때 애연가였던 장병조 부사장(공장장)은 "회사의 가장 소중한 자산인 임직원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으로 금연운동을 시작했다"며 "금연은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서도 반드시 실천해 볼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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