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일제고사'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한 학력진단평가를 오는 3월 10일 전국 동시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교과부는 국어와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 5개 과목을 치르는 이 평가로 학생들의 실력을 측정, 장학지도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해엔 중1 학생의 경우 각 시·도교육청이 연합해 평가하고 초교 4∼6년과 중학교 2, 3학년만 교과부가 별도 평가했다. 하지만 올해는 교과부가 중1까지 통합해 평가를 주관한다.
학년 초 평가에 이어 10월 13일에는 전국 초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진단평가와 초6, 중3, 고1 학생이 참가하는 학업성취도 평가가 동시에 치러진다. 또 12월 23일에는 중1, 2학년생을 대상으로 시·도교육청 차원의 학력평가가 예정돼 있다.
하지만 일부 교원단체와 학부모들은 일제고사가 서열화를 조장할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어 올해도 이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의 경우 10월 14·15일 학업성취도평가 기간에 학생 일부가 시험을 거부하고 체험행사를 떠나 학교로부터 무단 결석처리되기도 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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