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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14개 시·군 물부족…5월까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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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을부터 지속된 가뭄으로 경북에서는 김천, 안동, 영천, 봉화 등 전체 23개 시군의 절반 이상인 14개 시군이 물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환경부는 경북의 6개 시군 22개 마을 2천212명(959가구)이 운반 및 제한급수, 12개 시군 32개 마을 3천666명(1천604가구)이 하루 6~12시간의 제한급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원활한 식수 공급을 위해 경북지역의 관정개발 사업비 3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국적으로는 25개 시군 73개 마을 1만4천479명(5천980가구)가 운반급수를 실시중이며 39개 시군 142개 마을 6만1천603명(2만5천394가구)가 제한급수 실시로 식수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환경부는 "경북을 비롯한 5개 도는 현재 관정개발을 준비 중에 있으며, 오는 2월말까지 완료해 식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14일 현재 경북에서 관리하는 6개 댐의 평균저수율은 32.2%로 예년 대비 3분의 2(평년 저수율 46.9%)에 머무르고 있다. 댐별 저수율은 영천댐이 가장 낮은 24.1%를 보이고 있으며, 임하댐 28.6%, 안동댐 33.8%, 운문댐 34.6%, 감포댐 47.4%, 안계댐 57.3% 등이다.

그러나 기상청은 가뭄이 올 5월을 넘어서야 해갈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가뭄은 여름이나 돼야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잦은 가뭄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 때문"이라며 "2000년대에는 1970년대에 비해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는 날이 늘어나는 동시에 가뭄의 지속기간도 길어지는 등 이상 기상현상이 함께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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