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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병원, 혈액투석치료 '국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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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병원의 혈액 투석 치료 건수가 국내 종합병원 가운데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산병원은 16일 "올 12월 현재 만성신부전 환자 대상 월 혈액 투석 건수가 3천200건으로, 서울 아산병원 3천400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고 밝혔다. 이는 3위 인천 길병원(2천200건), 4위 경북대병원(2천100건)에 비해 월등히 많은 수치다. 특히 혈액 투석 환자 수는 291명으로, 서울 아산병원 280명에 비해 더 많았다. 또 복강 안에 관을 넣는 방법으로 투석하는 복막 투석 환자 수도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동산병원이 1979년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처음으로 인공신장실을 개설하는 등 일찍부터 혈액 투석 치료를 시작했고, 혈액투석기도 지방에서 가장 많은 53대를 갖추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혈액 여과 치료와 장기 투석환자의 근골격계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온라인 혈액 투석 여과 등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하는 등 혈액 투석 치료에 발 빠르게 대응했기 때문이란 것. 이에 1980년 251회에 불과하던 혈액 투석 건수가 해마다 크게 증가해 지난해엔 3만3천788건에 이르렀다.

동산병원 박성배 신장내과 과장은 "42년간 축적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신장 질환의 조기 진단과 진행 억제, 급성신부전 환자 등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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