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근대회화의 아버지 폴 세잔이 1839년 오늘 남프랑스의 엑스 앙 프로방스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의 희망에 따라 엑스의 법과대학에 다녔으나 화가가 되기 위해 1861년 파리로 나와 아카데미 스위스에서 그림 공부를 했다. 여기에서 기요맹, 피사로와 만났다. 인상파화가들과 인연을 맺는 계기였다.
보불전쟁을 거친 다음 갑갑한 작풍을 버리고 색채는 밝게 하고 구성도 강한 질서를 잡았다. 제1회 인상파전에는 '목매다는 집', '오란피아', '오베르 풍경'등을 출품했다.
1874년 제1회 인상파전에 출품한 작품에서 보여준 빛과 색의 배합은 한층 인상파작가로 접근해 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러나 제3회 인상파전을 고비로 인상파에서 벗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단순하고 거친 터치로 독자적인 화풍을 개척해 나갔다. 이 때의 작품이 후에 야수파와 입체파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근대회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동기가 됐다.
세잔은 20세기 회화의 참다운 발견자로 칭송되고 있으며, 피카소를 중심으로 하는 큐비즘(Cubisme)은 세잔 예술의 직접적인 전개라고 볼 수 있다. 1906년 10월 22일 사망했다.
조두진 문화부 차장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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