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의 근본정신을 확인하고 서예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려는 모임인 '비움서예포럼'이 최근 발족했다.
일년여 준비 끝에 지난 16일 창립총회를 가진 이 포럼은 창립이사장으로 지역의 남계 송정택(사진)을 선출하고 부이사장에 여은 김윤식과 감사에 이암 김용석을 각각 선출했다. 또 사무국장에 백암 채현규, 재무국장에 취은 김귀자로 운영진을 구성했다.
송정택 이사장은 "서예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어 서예의 저변확대를 꾀할 생각"이라며 "특히 신진작가를 키우고 원로작가와 작고작가에 대한 학술적인 조명을 통하여 체계적인 서예역사를 세움과 동시에 서예교육의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첫 사업으로 준비한 것은 올해 4월 1일부터 12일까지 대구시민회관에서 열리는 '국제서예의 동향전'. 한·중·일 대표작가 15인과 선발과정을 거친 신진작가 5명 그리고 회원들의 작품 등 100여점을 전시한다. 전시기간중에는 학술행사뿐아니라 일반인들과 함께하는 가훈 써주기, 각종 휘호회 등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송 이사장은 " 이 전시회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서예작가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하고 서예의 대중화를 꾀할 생각" 이라며 앞으로 비움서예포럼의 활동을 기대해달라고 주문한다.
김순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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