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의학과가 뭔가요?"
영상의학과는 '진단방사선과'의 새 명칭이다. 칼로 째지 않고 검사 장비를 통해 우리 몸을 들여다 보는 의료 영역이라 쉽게 풀이할 수 있다.
60년 만에 바뀐 '영상의학'이라는 이름은 우리 몸을 들여다 보는 검사 장비와 기술의 발전을 대변하기도 한다. 과거 진단방사선과는 X선(방사선)을 이용한 진단 위주였지만 근래에는 방사선을 쓰지 않는 자기공명영상(MRI)·초음파 장비와 방사선 조사량이 적은 영상장비로 훨씬 다양해진 것. 영상의학은 또 과거의 수동적 보조 역할이 아니라 최첨단 의료 장비를 통한 적극적·능동적 진단을 상징하며 현재는 수술을 대신해 비수술적 조직검사를 시행하고 색전술·확장술·고주파열치료 등 미세침습적 치료를 담당하는 차원으로 올라섰다.
이런 가운데 탄생한 영상의학과 전문병원은 첨단 의료시설과 경험 많은 의료진을 바탕 삼아 환자들의 발길을 끈다. 질병을 조기 진단하는데 필요한 각종 장비는 물론 검진 당시 이상이 발견되면 신속하게 재검진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고, 대학병원에서 한번 검사받으려면 예약 대기와 추가 정밀 검사 때문에 오랜 시간 기다려야 경우가 부지기수지만 영상의학과 전문병원에서는 예약 후 바로 검사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심·뇌혈관 질환이 급증하고 암 조기 발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자리 잡아간다는 점에서 영상의학과 전문화의 중요성은 앞으로도 계속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정식영상의학의원(중구 삼덕동, 053-421-3693)
초음파 검사로 유명세를 탄 곳이다. 경북대 의대 졸업 후 계명대 동산의료원에 12년간 재직했던 김정식 원장은 초음파 분야 가운데서도 특히 비뇨생식기를 중심으로 진료해 왔다. 태아기형·난소암·급만성 하복부 통증 등 여성의 생식기 질환들을 주로 진료하지만 간이나 담낭·췌장이나 신장 질환 등 상복부 질환과 갑상선 등 목 질환·신생아 및 소아의 여러 질환에서도 많은 경험을 쌓은 실력파로 알려져 있다.
▷대경영상의학의원(수성구 범어동, 742-0100, www.ctmri.co.kr)
1993년 대경방사선과(대경종합검진센터)로 개원해 대학병원급 장비와 수준 높은 의료진을 통한 빠른 진단과 정확한 검사를 목표로 한다. 2002년 1.5MRI(Simens Symphony)와 초고속 나선형 컴퓨터단층촬영(CT·Simens Emotion), 2004년 3차원 컬러 초음파·최신 위내시경·대장내시경 장비를 도입했고 2007년 모든 X선 진당 장비를 디지털화했다.
이같은 첨단 장비를 활용하는 종합검진센터에서는 신체계측부터 시작해 체성분·X-Ray(흉부X선)·혈액 샘플링·심전도(ECG)·폐기능(PFT)·맘모(Mammo=유방X선)·초음파(USG)·자궁경부암(Pap Smear) 검사 등에 이르기까지 말 그대로 종합검진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서대구영상의학과(서구 내당동, 053-555-6008)·서주미르영상의학과(중구 삼덕동, 053-212-1170)·한국영상의학과의원(달서구 두류동, 053-554-0011)·제일영상의학과의원(동구 신천동, 053-756-0161)·종합영상의학과의원(북구 노원동, 053-353-8333)·경북영상의학과의원(중구 동인동, 053-424-1232) 등이 대구에 위치한 대표적 영상의학 의원들로 꼽힌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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