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시온리조트 부도 피해자인 영주지역 채권단이 자신들의 처지와 입장, 리조트 유치를 둘러싼 책임소재를 묻는 유인물(사진)을 제작해 시민들을 상대로 배포, 파장이 일고 있다.
채권단은 유인물을 통해 "채권단의 피해는 지금 심각하다. 작은 밑천으로 장사해서 하루하루 생계를 이어가는 자체가 너무나 춥고 힘들다"고 밝히고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 격려를 요청했다.
이들은 특히 "시청 직원을 출장보내 콘도분양 계약서를 작성케 하고 진입도로 건설 등 수십억원을 지원, 준관급공사로 믿게 한 영주시가 이앤씨건설 부도 이후 지역 채권자 보호 대책을 세우지 못했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지역 정치인에 대해서는 "지난해 5월 유인물을 통해 '이앤씨건설은 ▷자본과 기술력이 우수하다 ▷회사를 신뢰할 수 있다 ▷관광객이 많다'고 추천 이유를 밝혀 채권자들이 믿고 노동, 하청, 납품 및 콘도분양계약을 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채권단은 "영주시 등이 시행사인 이앤씨티엠에스㈜와 시공사인 이앤씨건설㈜에 대한 재무구조와 신뢰도를 재대로 파악지 못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유치 홍보로 시민들을 속였다"고 밝혔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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