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프면 더 서러워요" 결혼이주여성 무료검진

(사)칠곡종합상담센터와 혜원성모병원(칠곡군 약목면)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일 우려가 큰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해 무료로 건강검진 및 건강교육, 긴급의료비 지원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결혼이주여성 무료의료지원사업'을 펼친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한국여성재단 후원으로 실시되는 이번 사업은 현실적으로 병·의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기 어려운 결혼이주여성들의 건강권을 찾아주기 위한 프로젝트다.

국적 취득 및 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결혼이주여성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혈액 검사(7종), 간기능 검사(2종), B형 간염 검사, 소변 검사, 흉부방사선 검사, 산부인과 검진(자궁질 도말세포검사 등), 예방접종(간염, 풍진), 치과 등의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 신청 후 검진을 받으러 온 결혼이주여성에겐 교통비 5만원도 지급된다. 급성 내과적 치료나 응급 수술 및 입원 등이 필요한 경우엔 300만원까지 긴급의료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시 가족관계증명서 1부를 준비하면 되는데 증명서를 발부받지 못할 경우엔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외국인등록증번호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이달 10일까지 (사)칠곡종합상담센터로 신청하면 되고, 전화로도 접수 가능하다. 건강검진 등 의료지원사업은 3, 4월 두 달간 진행된다. 054)973-8290~1, 972-8290.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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