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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공단 'IMF 먹구름'…지난해 4분기 가동률 63%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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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성서산업단지(이하 성서공단)의 지난해 4분기 가동률이 63.84%로 IMF 외환위기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성서공단이 지난해 4분기 입주업체 경기동향분석한 결과, 평균 가동률은 63.84%로 같은 해 3분기 대비 6.15%포인트, 전년동기 대비 8.57%p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조립금속, 운송장비, 전기전자, 목재종이,1차금속, 비금속 등이 전분기에 비해 많게는 13.9%p에서 적게는 7.6%p 하락했다. 음식료, 석유화학은 소폭 상승했다.

매출 실적은 내수가 전분기에 비해 8.10% 감소한 2조3천272억3천800만원, 수출은 2.91% 증가한 7천827억8천200만원을 기록했다.

업체수는 2천484개로 3분기에 비해 1개 업체가 감소했고 종업원수는 5만3천756명으로 187명이 줄었다.

성서공단 박팔호 총무부장은 "지난해 4분기는 글로벌 경제 위기와 함께 환율급등, 수출 및 내수 수요의 급감으로 인해 가동율이 IMF 때 가동률(60∼65%)과 비슷하게 떨어졌다"며 "수출이 221억원 증가했으나 이는 환율 상승으로 인한 표면적인 매출액 증가로, 실질적인 기업 이윤은 감소하는 등 지난해 3분기 이후 전반적인 침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자금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동성이 바닥나기 시작하는 2월~3월이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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