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코노 피플] 신순희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장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대구경북지역센터가 장애인의 창업과 장애인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과 고용창출을 통해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고 경제발전에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신순희(48) (재)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장은 대구경북지역센터가 11일 전국에서 처음 문을 열게 한 최대 공로자로 이날 개소에 대한 감회가 새롭다.

신 이사장은 "이 센터는 대구 경북지역의 장애인 예비창업자와 장애인기업들에게 저렴한 입주비로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각종 기업 활동에 최대한 다양한 지원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인기업을 종합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재)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는 지난해 1월 설립됐다. 대구경북센터에 이어 올해 광주전남센터와 서울에 중앙센터, 대전센터 등을 추가 개소한다.

그는 "장애인들이 창업을 하기도 어렵지만 성공을 하기는 더욱 어려웠다. 장애인 스스로의 의지 부족과 사회적 편견에다 복지차원의 각종 지원으로 쉽게 안주한 경향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올해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이 센터가 창업위주로 스타기업을 육성하는 한편 특화된 창업 교육과 컨설팅, 국내외 전시회 참여를 통한 마케팅 지원을 통해 장애인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신 이사장은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의 갈 길이 험하고 어렵지만 장애인기업과 장애인들이 어엿한 경제주체로 비장애인들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희망의 산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장직 외에도 네트워크 솔루션 전문업체 '모든넷' 대표이사, 여성벤처협회 대구경북지회장, 대학강의 등 활발한 대외 활동을 하고 있으며 가정에서 아내, 어머니 역할에도 충실하다는 평을 듣는 맹렬여성이다. 스스로 일을 하지 않으면 불안한 '일 중독자'라고 말한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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